적적하고 무기력한 4학년 생활
바닥만 보고 걸어가는 게 습관이 되어갈 무렵 전동 킥보드가 생겼습니다.
얼굴에 부딪히는 바람과 코에 스치는 풀 내음 그리고 조용히 빛나는 별들
놓치고 있던 아름다운 것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는데 마음이 참 가벼워졌던 것 같습니다. 오랜만에 부담감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쌓아왔던 고민들을 천천히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.
제가 만든 영상으로 똑같은 체험을 할 수는 없겠지만 잠시나마 자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.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직접 녹음한 소리를 사용했습니다.